가을 2행시 몇 가지 모음

By | 2017년 10월 10일

가을이 오니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이 듭니다. 갑자기 ‘가을’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2행시를 지으면 어떨까? 싶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는데요. 역시나 뒤의 ‘을’자 때문에 꽤나 어렵습니다. 말이 되든 안되는 몇 가지 지어봤습니다. ㅋ

<가을 2행시 몇 가지 모음>

가을 단풍

가 : 가을이 왔다.
을 : 을씨년스러운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가 : 가슴이 뛴다. 이 두근거리는 설레임.
을 : 을마만인지 모르겠다. 사랑이 온 건가?

가 : 가당치도 않다.
을 : 을사조약이라니!

가 : 가슴 시린 계절 가을.
을 : 을매나 외로운지… 마음이 공허해진다.

가 : 가지마~~
을 : 을마나 후회하려고!!

가 : 가장 멋진 장군은?
을 : 을지문덕 장군 아닌가!!!

다음은 인터넷 검색으로 살펴본 몇 가지 2행시입니다.

가 : 가! 가버렷!!
을 : 을지로로 가벼럿!!

가 : 가지반찬주면
을 : 을어버릴꺼양

가 : 가만히 둘러 보니 모두가 고향인걸…
을 : 을씨구나 즐길 곳은 오롯이 내 맘속뿐인 걸…

가 :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서러움
을 : 을밀대 모란봉이 더더욱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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