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수술 부작용으로 고생한 친구 이야기

By | 2017년 10월 27일

친구 중 유독 입이 튀어나온 친구가 있었다. 애석하게도 외모에 민감한 여자인 친구. 그녀는 자신의 돌출입 때문에 늘 고민이 많은 편이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가 만들어 놓은 고민의 세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입이 코만큼 나와 있으니 그럴만도 했다.

<돌출입 수술 부작용으로 고생한 친구 이야기>

우울 슬픔

그렇다고 외모가 그리 볼성 사납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착한 아이라 친구도 많았는데, 돌출입이 정말 스트레스였나보다. 그녀는 이런저런 정보를 캐러 다니기 시작했고, 결국엔 수술을 선택하게 되었다.

교정으로도 가능한 범위가 있지만, 그녀는 수술을 해야 할 그런 상황이었다. 열심히 돈을 모아 수술을 한 그녀. 돌출입 수술로 그토록 고민이던 상황은 해결되었지만, 새로운 문제가 생겨버렸다. 바로 부작용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한동안 고생을 했고, 그런 문제로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았다.

2년 전 이야기다.

가면

그녀는 지금 큰 문제 없이 바뀐 외모로 잘 살아가고 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고, 돌출입에 대해서 거의 이야기하지는 않았는데, 최근에 이런 이야기를 나에게 해주었다.

“부작용 때문에 고생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돌출입이 해결되었다고 해서 대단히 기쁘거나 행복하지는 않네. 나한테 진짜 필요한 건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아. 그래서 자존감도 키우고, 나를 사랑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어~”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너무 로망을 가지거나, 애타게 가지려 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한 번뿐인 삶. 이렇게 태어난 걸 어쩌겠나. 질병이라면 고쳐야겠지만, 선택과 집중을 잘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다. 나를 사랑하는 것. 우리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어려운 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에게도 있는 여러 가지 트라우마들. 극복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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