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물집 때문에 가장 괴로웠던 건 군대 있을 때입니다. 첫 행군 때, 한 친구는 행군 도중 생긴 물집이 그 자리에서 다 터져 발바닥 껍질이 거의 다 벗겨진 경우도 있었지요. 저도 엄청난 물집 때문에 며칠 고생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물집 터트리기 방법이 쉬운 것 같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필수정보들이 있습니다. 반드시 끝까지 읽어주세요.
<물집 터트리기 방법 및 주의사항 필수정보>
물집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터트려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터트린다고 해도 아무렇게나 해서는 안 되고요. 그런 이유로 이 글을 꼭 다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1. 물집 터트리는 방법
– 청결한 환경 만들기 : 미지근한 물, 따뜻한 물에 손을 30초 정도 깨끗이 씻어줍니다. 만약의 추가 감염을 없애려면 제일 먼저 청결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 물집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또는 소독약을 활용해서 씻어주거나, 아파서 힘들다면 최소한 알코올 솜을 활용해서라도 청결하게 만들어줍니다. 요새 약국에 가면 좋은 제품 많이 팝니다.
– 보통은 바늘을 사용합니다. 이 바늘도 소독을 미리 해야 하는데, 알코올로 소독해주세요. 또는, 약국에서 물집 터트리는 용도의 살균 상태 바늘이나 메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옛 어르신들처럼 바늘을 머리에 쓱쓱 문지르거나, 불에 달구는 행위는 하지 마세요.
– 물집은 옆으로 터트리는 게 좋습니다. 이때 찔러서 반대 방향까지 뚫고 나가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차라리 여러 번 뚫어주세요. 길게 꽂는 것은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만약 물집의 아랫부분을 뚫는다면 위에서 깨끗이 씻은 손으로 살짝 눌러 물을 빼주도록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살살해야 해요. ^^
– 때때로 물집 위의 피부를 뜯는 분들이 있는데 옳지 않은 행위입니다. 물을 다 뺀 뒤 다시 한번 소독하고 붕대 또는 밴드로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연고를 발라주면 더 좋겠지요? 하루에 한두 번 정도 갈아주면 되겠습니다. 갈아줄 때마다 감염이 되었는지 살펴보고 상태가 좋지 않다면 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고름이 나온다면 말이죠.
2. 물집 터트리기! 필수 상식
– 반드시 터트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 자체가 안쪽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긴 것이기 때문이죠. 터트렸다가 감염되는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 입술이나 입안에 생겼다면? 물집 안에서 고름이 나온다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병원에서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 문제도 있고요. 괜히 물집 속에 추가 물집이 생기거나 고름이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은 막아야 합니다.
– 화상 입은 뒤에도 물집은 생기게 되는데, 이때 물집을 터트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화상 치료입니다. 되도록 의사를 찾아가는 게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연고를 잘 발라서 우선 치료하도록 하세요. 그동안 해당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물집 속에 피가 찼다면? 좀 더 문제가 심각할 수 있어요. 이 또한 성급하게 터트리는 것보다는 지켜보는 게 좋습니다. 안쪽 상처가 심할 수 있어 터트릴 경우 추가 감염 문제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작은 물집 하나를 터트리더라도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저도 잘못해서 고름이 차는 경우를 겪어봤는데, 괜히 고생만 더 많이 하게 되지요. 위의 필수정보를 숙지하시고 필요할 때마다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