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좋아하시나요? 저는 건강을 챙기기 이전에 마늘의 그 맛이 좋아 모은 요리에 넣어서 먹는 편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먹는 방법으로는 생마늘, 구운마늘, 흑마늘 정도가 있겠네요. 예전에 흑마늘 집에서 해 먹는다고 엄청난 냄새를 오랫동안 풍긴 적이 있어 요새는 직접 해 먹지는 않는답니다.
<구운 마늘 효능, 생마늘과 어떻게 다를까?>
전 생마늘을 좋아해요. 그런데 고기 먹을 때는 불판에 구워 먹는 것도 엄청 좋아하지요. 그렇다면 건강에 그렇게 좋다는 마늘!!! 과연 어떻게 좋고, 또 생으로 먹을 때와 구워서 먹을 때 뭐가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마늘의 성분 구성
향신료로도 손색없는 마늘 안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기본 구성은 탄수화물이 단백질/지방보다는 많아요. 비타민B군, 비타민C, 각중 무기질등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알리신 성분, 셀레늄 성분 정도가 되겠네요.
언젠가 타임지에서 선정한 건강 슈퍼푸드에 뽑히기도 했던게 바로 마늘입니다.
2. 마늘의 효능
– 알리신 : 대표적인 성분으로 특유의 향을 내는 그 주범이기도 합니다. 매운맛도 담당하고 있고요. 이 녀석 때문에 생마늘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이 많지요. 하지만, 알리신 덕분에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살균/항균작용 (식중독균도 죽인다 해요.), 항암효과,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노화방지 및 젊게 사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혈액 건강에 좋아 각종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고혈압에도 좋습니다. 당뇨에도 좋고, 소화를 도와주며, 알레르기, 아토피 같은 피부염에도 도움이 됩니다. 해독작용을 하는 등 모든 건강 효능을 다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에요.
– 셀레늄 : 심장병에 좋다고 합니다.
3. 생마늘과 구운마늘은 서로 효능이 다를까?
네 맞습니다. 효능이 달라요. 왜냐면 구우면 매운맛이 없어지는데 그 이유는 알리신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알리신이 가지고 있던 효능은 빠이빠이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생마늘을 잘 못 먹는 분이라면 가종 좋은 먹는 법은 반반입니다. 우스갯소리가 아니에요. 너무 익히지 말고 적당히 익혀서 먹으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셈입니다.
구운마늘에는 알리신이 줄어들어 그 좋은 효능이 조금 줄어들기는 하지만, 반대로 아조엔 성분이 새롭게 생성됩니다. 이는 우리 몸속의 노폐물, 독소 배출에 탁월한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고요.
4. 마무리하며…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마늘을 많이 생산하는 국가입니다. 중국, 인도에 이어 3위에 랭크되어 있지요. 그만큼 마늘을 사랑하는 민족인데, 우리의 토속 건강 먹거리 중 으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늘, 양파 이 두 가지만 잘 챙겨 먹어도 어느 정도 건강은 보장된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뭐든 과하면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위장이 약한 분들은 생마늘은 피하는 게 좋고, 위에도 언급했지만, 반반으로 구워먹는 게 정말 좋아요. 하루 2 ~ 5개 정도가 적정량이라고 하니, 충분히 한식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요 정도는 늘 먹지 않나 싶네요.
만약 마늘의 효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150도 열을 4시간 정도 가해서 드셔보세요. 항산화 물질이 50배나 증가한다고 해요. 폴리페놀, 폴라로이드 성분이 엄청 올라간다고 합니다. 일반가정에서 이렇게 챙겨 먹기는 어렵겠지만, 시도해볼 만하다고 생각드네요. ^^
[참고 글]
폴라로이드가 아니라 폴라노이드 아닙니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