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이렇게까지 발전했지만, 여전히 역학은 살아 있습니다. 사람들은 점을 보고, 사주풀이를 하고, 궁합을 보지요. 때론 재미로, 때론 심각하게 보기도 합니다. 점집과 철학원은 조금 다른데, 좀 더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철학원이 요즘 인기 많은 것 같네요.
<철학원 사주풀이 잘하는 곳 다녀온 이야기>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을 맹신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재미로 보는 스타일이죠. 그래도 5천 원짜리 길거리 운세보다는 최소 5만 원 정도는 들어가는 곳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친구가 끌고 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간 한 철학원.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내 최근 신상의 어떤 상황들을 이야기해주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세 가지 정도는 콕 찝어서 말이죠.
보통 이런 경우 다들 놀라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찍어서 맞출 수 있는 범위는 이미 아니었으니까요. 어쨌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마치 힐링이 되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있어 필요한 가이드도 해주셨습니다.
어렵기도 하고 어렵지 않기도 한 이야기들이죠. 결국 나 자신이 헤쳐나가야 할 문제들이니까요. 철학원이 좋은 이유는 바로 이런 점 때문인 것 같아요. 단순 사주풀이 하는 것도 재미있긴 하지만요.
저는 일산 쪽 철학원을 다녀왔는데, 각 지역 별로 괜찮은 철학원이 다 있다고 합니다. 너무 맹신하지도 말고, 너무 우습게 보지도 말고, 적당한 마음으로 한 번 찾아가보세요. 5만 원이 작은 돈은 아닐 수 있지만, 그에 걸맞은 힐링은 하고 올 수 있습니다. ^^
[참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