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점점 늦게 하는 추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많이 걱정하시고, 나라에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편 당사자들은 할 말이 많고요. 주변에 40이 넘어서 하는 분들도 꽤 있네요.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초혼 평균 연령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와 그 이유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결혼 평균 연령 변화 추이 및 이유>
1. 5년 단위 변화 과정
– 1990년 : 남자 27.8세, 여자 24.8세
– 1995년 : 남자 28.4세, 여자 25.3세
– 2000년 : 남자 29.1세, 여자 26.5세
– 2005년 : 남자 30.9세, 여자 27.7세
– 2010년 : 남자 31.8세, 여자 28.9세
– 2015년 : 남자 32.6세, 여자 30.0세
– 2017년 : 남자 32.9세, 여자 30.2세
생각했던 것보다 낮다는 느낌이긴 하지만, 지난 27년 사이에 남자는 5살, 여자는 5.5살 정도 많아졌네요. 그러고 보니 90년대엔 30살만 되어도 노총각, 노처녀라고 했었지요. 지금은 아직 어리다고 표현하더군요. ㅋ
2.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이유는?
흔히 결혼적령기라고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2세를 낳을 생각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통계상으로 한살이라도 젊을 때 나은 아이가 똑똑할 확률이 높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미혼들은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내 기대치에 맞는 사람을 아직 못 만남
– 만날 기회 자체가 별로 없음
– 집을 마련하지 못해서
– 결혼생활 비용 부담
– 혼수비용 마련하지 못해서
– 소득이 아직 적어서
– 이미 나이를 놓쳐서
대부분이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워라밸과 같은 유행이 이어지는 건 결국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누릴 수 없다는 포기의 심정이 강하다고 저는 생각하네요. 그러니, 현재의 상황에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은 것이지요. 자연스럽게 혼족과 같은 스타일의 삶이 퍼지는 것 같습니다.
과도한 비용이 들어가는 결혼생활에 선뜻 발을 내디디기 어려운 게 요즘 시대인 것이지요. 국가적인 차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네요.
[참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