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라면이 있을까? 북한말로 꼬부랑국수

By | 2017년 7월 21일

우리에겐 최고의 간식이자 음식으로 여겨지는 라면. 1963년 삼양라면으로 시작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라면 소비국가이기도 합니다. 갑자기 북한에도 이게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북한말로 꼬부랑국수 라고 하더군요. 즉, 있다는 것입니다.

라면

1. 꼬부랑국수
즉석국수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봉지라면은 봉지즉석국수, 컵라면은 그릇즉석국수 또는 꼬뿌라면 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맛있는 간식이자 음식으로 손꼽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돈이 없어 먹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북한에서는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라고 할 만큼 귀한 것 같습니다. 주로 평양이 아니면 구할 수 없다고 하니까요.

북한라면

2. 맛
맛있는 음식의 대명사라고 할 만큼 인지도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주로 양념스프는 들어가지 않아 조금은 심심한 설렁탕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기름진 맛이 있기도 하고요. 그러다 대동강이라는 라면이 나오면서 스프가 들어간 게 생기기도 합니다. 한때 우리나라 라면이 중국라면으로 둔갑되어 북한으로 들어가 인기를 얻기도 했었지요.

대동강라면

북한 대동강 봉지즉석국수(라면)

3. 종류
가장 잘 알려진 건 ‘대동강 즉석국수’이고, 예전에 이만갑 프로그램에서 나온 ‘새우맛 즉석국수’ 라는 게 있었고, 우리나라 쇠고기 라면을 그대로 따라한 ‘쇠고기맛 즉석국수’도 있습니다. ‘김치맛 즉석국수’도 있고요.(요건 모란봉 클럽에서 소개된 라면) 매운맛을 얼벌벌한 매운맛이라고 표기한 게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이렇듯 북한이라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에 살거나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귀한 음식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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