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에티켓 – 커피 및 음료

By | 2017년 11월 1일

대중교통 에티켓 문제 중 커피나 음료를 들고 타는 것에 대한 몇몇 기사를 보고 나니 몇 자 끄적이고 싶어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솔직히 갑론을박할 내용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게 쟁점이 되니 씁쓸하네요. 점점 더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어지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다 보니 그런 게 아닌가 싶네요.

<대중교통 에티켓 – 커피 및 음료>

스타벅스 커피

싱가폴, 대만 등 일부 나라에선 대중교통 내에서 아예 음식물섭취를 금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알아서 에티켓을 지키자는 형태로 흘러가고 있지만, 주의해달라는 권고를 하고 있지요.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게 아니니, 들고 타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 이외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만큼, 타인을 위한 배려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흔들림에 약한 음료라던가, 그로 인해 쏟았을 경우 위험할 수 있는 뜨거운 음료 같은 건 사실 들고 타는 게 말이 안 되는 것이지요. 찰랑찰랑 거리는 뜨거운 음료를 본인도 감당하지 못하면서 굳이 들고 타는 건 애당초 에티켓 자체가 없는 사람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모닝커피 한잔하시겠다며 만원 지하철에 타서 흘리고 치우지도 않는 걸 여러 차례 봤네요… 정말 꼴불견입니다.

텅 빈 지하철

뚜껑이 있어 잠시 목을 축일 수 있는 일반 음료 같은 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보네요. 다른 이한테 피해줄 만한 일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 먹고 난 쓰레기를 놓고 내리는 건 안 되겠지요? 이 문제는 음료 문제가 아니라, ‘쓰레기 문제’로 접근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에티겟이 없는 게 아니라, 몰상식한 사람인 것이니… 쓰레기를 어디에 버려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뭐…. 머리가 모자란다고 봐야지요.

간혹 음료를 쏟았는데 치우지 않고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갈 길이 급하니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내가 흘린 것에 대해선 내가 치우는 게 정상이지요.

문제가 될만한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건 에티켓이 없다고 봐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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