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런 경우도 있고, 상황 때문에 혼자 사는 경우도 많지요. 어쨌건 혼자 산다고 구질구질하게 사는 것보다는 제대로 싱글 라이프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
<싱글 라이프 즐기기, 혼자 사는 이유와 장단점>
한 설문조사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네요.
1. 혼자 사는 이유
– 학교 / 직장 때문에 35%
–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 29%
– 맘에 드는 짝을 못 만나서 11%
– 독립하고 싶어서 10%
– 경제적 이유 5%
– 혼자 살아보고 싶어서 4%
다들 사회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문제가 많다느니 세상 살기가 너무 힘들다느니 뉴스에서 떠들곤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설문조사 해보면 이유가 심플한 편입니다. 혼자 살기 편한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그게 좋아서 그런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혼자 살면서 일하고, 여행다니고… 가끔은 연애도 하고, 그렇게 자유롭게 사는 이들이 꽤 되거든요.
2. 혼자 사는 것의 장점 (복수 응답)
–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결정 85%
– 혼자만의 여가시간 75%
– 부모/자녀 부양 부담 없음 12%
– 경제적 여유 11%
– 학업이나 직장에 몰입 9%
– 가사 일 적음 5%
내가 돈을 벌어서 혼자 사는 것이라면 사실 장점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누군가로부터의 간섭을 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대로 사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1번 순위에 있는 장점이 제일 큰 것 같네요.
3. 단점 (복수 응답)
– 외로움 등 심리적 문제 46%
– 건강 36%
– 안전 34%
– 식사 문제 28%
– 안정적 직업 22%
– 주거 및 생활환경 21%
– 남의 시선 8%
아… 마지막의 남의 시선은 좀… 이게 단점으로 느껴진다면 혼자 살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외로움의 문제가 가장 크겠지요. 저 또한 떨어져 사니 가족들이 생각 많이 나고 그립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의 경우는 이보다 건강에 대한 문제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혹시 쓰러지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요.
외로움은 연애를 해도 되고, 가족들 자주 만나면 되니까요. 아파서 쓰러지거나 하면 정말 고치 아프지요. 집 나가서 아프면 서럽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ㅠ
싱글 라이프 제대로 즐기는 것 또한 삶의 한 방식인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멋지게 살아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