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보다 먼저 지구 밖을 가본 우주개 라이카

By | 2017년 7월 27일

시베리안허스키종 라이카는 러시아의 떠돌이 개였습니다. 지구의 생명체 중 가장 먼저 우주로 떠난 녀석이죠. 벌써 6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제 할아버지급 되는군요. 라이카의 슬픈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인간보다 먼저 지구밖을 가본 우주개 라이카>

우주개 라이카

인간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생명체를 활용합니다. 인간의 생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에 특히 그렇습니다. 오래전 우주에 대한 경쟁이 치열할 때 지금은 러시아지만, 당시 소련이었던 나라는 생명체가 우주에 나갔을 때의 정보가 필요했지요. 그렇게 해서 선택된 것이 바로 라이카입니다.

당시 러시아 떠돌이 개였던 라이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떠돌이의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라이카를 보낸 것은 아니고, 충분히 무중력 상태 등의 훈련을 받고 나서 가게 되었지요.

라이카

1957년 소련이 발사한 스푸트니크2호에는 라이카가 타고 있었습니다. 딱 일주일 치 식량만 함께 들어간 채로 말이죠. 당시 일주일의 우주 비행 끝에 고통 없이 생을 마감했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거짓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실제로 스푸트니크2호는 일주일의 생명을 가진 우주선이었는데, 중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결국 떠난 지 3일 만에 가속도, 온도 등을 견디지 못한 라이카의 심장박동수가 3배 이상 빨라졌고, 그렇게 고통 속에서 이 우주개는 명을 다했습니다.

덕분에 인간이 우주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제공해 주었지만, 이 라이카의 이야기는 꽤나 슬프네요. 이것도 운명이려나요. 라이카의 공로는 우표, 동상 등 다양한 곳에서 기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목적을 위해 희생된, 인간보다 먼저 우주로 나가본 우주개. 라이카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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