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면 떠오르는 게 뭐가 있나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한데, 단풍이 물든 풍경, 책, 쓸쓸함, 여행, 가을꽃 등이 바로 생각납니다. 이 계절엔 가볍게 나만의 글을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감수성을 좀 더 자극시켜줄 수 있는 것 중 ‘꽃‘은 최고의 소재가 아닌가 싶네요. 가을의 대표적인 꽃들과 꽃말을 살펴보겠습니다.
1. 국화
고결, 평화, 절개, 성실, 청초, 고상함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여기서 색깔에 따라 또 다른 의미가 붙게 되는데, 흰색은 성실, 진실, 감사, 순결을 의미하고, 노란색은 질투, 짝사랑을 의미합니다. 이 가을에 도도한 척 국화처럼 고개를 들고 다니지만, 사실은 마음속에 짝사랑을 품고 사는 이들이 많지요. 이별의 계절이라고 해서인지 사랑의 아픔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계절인 것 같기도 합니다.
2. 코스모스
청초한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미는 가을 꽃 코스모스. 소녀의 순결과 순정을 의미합니다. 풋풋한 사랑을 하고 있는 소녀를 엿볼 수 있는 그런 꽃말이네요.
이 두 가지의 꽃은 누군가에게 선물로 하기엔 어쩐지 나의 마음을 들켜버릴 것만 같은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가을은 혼자여야 하는 건가요. ㅠㅠ 어쩐지 서글퍼지는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