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인 눈의 빠른 리듬감 있는 운동을 안구진탕이라고 합니다. 안진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요. 좀 더 쉽게 풀어쓰자면 내가 의도하지 않는데, 눈이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때론 이걸 인지하지도 못해 시력을 제때 챙기지 못하기도 하고, 상황이 안 좋으면 결국 실명되기도 합니다. 안구진탕증 치료방법 등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안구진탕증 원인 및 치료 방법, 시력, 실명 위험>
눈의 희귀병 안진 원인
예전에 한쪽눈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대형 병원에 다닌 적이 있습니다. 당시 희귀병이라 했고, 수술해도 현상 유지 확률이 30% 정도라 해서 포기했었네요. 그런데 스트레스 관리를 어느 정도 하면서 생각지도 않게 눈이 나아서 지금은 괜찮은 상태입니다. 이런 과거가 있기에 눈 건강에 대해서 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네요.
우리는 사물을 바라볼 때 시선을 고정하지요. 그걸 주시점이라고 하는데, 내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안구가 그 주시점을 벗어나게 되면 내 몸은 자동으로 주시점을 지키기 위해 눈을 움직이게 됩니다. 이 과정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걸 안구진탕증이라고 하지요. 별 느낌 없을 수도 있지만, 심하게 어지럽거나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질환을 앓는 경우도 있으며, 뇌의 문제로 인해 중추성 안구진탕, 말초 신경 / 전정기관의 이상으로 인한 말초성 안구진탕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이런 특정 원인이 아니어도 일상생활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데, 가장 쉬운 예를 들자면 기차 탔을 때 창밖을 바라볼 때의 상황입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사물과 그걸 보려는 눈의 움직임을 상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증상이네요. 하지만, 이건 질환이 아닌 특정 상황에서의 증상일 뿐이지요.
안구진탕증 시력 감소, 실명 위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없다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시력을 보호하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증세가 심한 경우 주위에서 이상하게 볼 수 있어 그 또한 문제가 될 수도 있고요. 안구진탕이 심한 경우 우울증 노출도 클 수 있습니다.
안구진탕에 노출되면 초점의 고정이 어려워 눈이 계속 움직이게 되겠지요? 당연히 눈의 피로도는 상당히 높아지게 되고, 이는 시력 감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중년 이상이 되면 실명의 위험도 또한 올라가게 되는 것이지요. 시각장애인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안구진탕증 치료 방법
영국에서는 눈 뒤쪽에 자석을 이식해서 안구진탕증을 치료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지요. 이런 좋은 치료방법들이 보편화된다면 충분히 관리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치료가 그리 쉬운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증세가 아주 경미하다면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 프리즘 안경을 통해 안구를 이동시키는 방법
– 특수 제작 광학렌즈 사용
– 보톡스 활용으로 외안근 조절
– 콘택트렌즈, 전기, 진동 자극 활용
– 항히스타민제, 항콜린 제제, 가바 작용제, 항경련성 약제 등의 약물요법
– 수술적 치료 (모든 안구진탕증이 수술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 에플리 시술 :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의 경우
치료의 핵심은 진동시를 없애고, 시력을 회복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안구진탕증의 경우 개개인이 임의로 무언가를 먹어서 낫는 등의 민간요법이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해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혹시 의심된다면 안과에 가서 제대로 진단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