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특정 냄새엔 많은 이들이 반응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 대표적인 예가 담배 냄새가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흡연자조차 싫어하니까요. 설문조사 같은 걸 굳이 하지 않아도 2030 여성들이 제일 싫어하는 냄새는 아마 담배냄새일 것입니다. 거의 60%에 가까운 수치네요.
두 번째로 여성들이 싫어하는 냄새는 땀 냄새라고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입 냄새’가 아닐까 싶었는데… 제 예상과는 조금 다릅니다. 22% 수치. 참고로 이 수치의 기준은 한 설문조사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남자의 운동 후 흘린 땀은 나름의 자부심이기도 한데, 이 땀냄새를 그리 싫어하는 줄 몰랐네요.
세 번째는 고기/술 냄새라고 합니다. 회식 때 고기 먹고 지하철 타는 것이 어쩐지 부담스럽다 했더니 알게 모르게 따가운 시선을 많이 받아서 그랬나 봅니다. ㅠㅠ 이건 16%
가만히 생각해보면 세 가지 모두 나 스스로도 싫어하는 것들이네요. 담배를 필 때도 그 냄새가 싫었고, 나도 땀을 많이 흘리는 입장인데 남의 땀냄새는 정말 싫었지요. 고기 자주 먹으면서 지하철에서 술냄새, 고기냄새 풍기는 걸 싫어했고… 나도 해당되지만 싫은 건 남들도 싫을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고로 입 냄새도 기타 순위로 빠져 있기는 하지만, 3~4% 정도는 차지하지 않을까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