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상상동물 중에 류크로코타 (Leucrocotta)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간혹 판타지 게임의 몬스터로 활용되기도 하는 이 녀석은 그리 대단히 무서운 존재는 아닙니다. 불결한 동물을 나타내기 때문에 좋은 의미로 사용되지는 않지요.
(출처. deviantart)
사실 류크로코타의 생김새를 정확히 표현한 그림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위의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얼핏 보면 하이에나를 연상시킨다는 말을 어느 정도 따라 그린 것 같네요.
개의 머리, 목둘레 주변의 무성한 갈기, 고양이 몸, 귀밑까지 찢어진 입, 이빨 대신 박혀 있는 커다란 뼈… 이 중 이빨 부분만 조금 교정해주면 제대로 된 이미지가 될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은 이빨을 너무 늑대와 같은 야수 형태로 그려놨네요.
이 상상동물의 특이한 점은 사람 목소리를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다는 것인데, 어쩐지 소름이 돋을 것만 같습니다. 만약 이 동물을 만난다면 엄청 꺼름칙하겠지요. 당연히 피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몬스터로 활용한다면 그래봐야 하급 몬스터 정도가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