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당시 10만원의 가치, 차량번호의 비밀

By | 2017년 8월 15일

뼈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영화로 잘 풀어낸 택시운전사. 보는 동안 마음이 아팠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으며, 슬픔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두 번 다시 그런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오늘은 영화 속의 숨은 비밀을 좀 파헤쳐보려고 하는데요. 당시 택시비 10만 원의 가치와 차량번호의 우연찮은 비밀을 보려 합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택시운전사>

1. 1980년 10만 원의 가치
독일 기자인 피터 (토마스 크레취만)는 서울에서 광주까지 다녀오는 데 10만 원을 준다고 했습니다. 이에 만섭(송강호)은 달리게 되지요. 집세도 많이 밀려있는 상황이었으니 그럴 수밖에요. 과연 이 10만 원이 지금 가지로 환산해보면 얼마나 될까? 궁금해졌습니다.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 홈페이지에 가면 화폐가치를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1980년 5월에서 출발하여 지금까지 물가는 거의 37배가량 상승했다고 나옵니다. 따라서, 물가 상승만 놓고 보면 당시 10만원은 지금의 370만 원에 육박하는 큰 금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광주까지 왕복하려면 대략 60만 원이 좀 넘게 드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당시 공무원 월급 기준으로 보면 9급 공무원 8호봉의 월급이 대략 10만 원 정도 되었으니, 사실상 택시로 광주 한번 다녀오고 월급을 버는 것이나 마찬가지네요. 물론 엄청난 일이 있을 거라 예상을 못 하고 출발했지만요…

1980년대 택시

2. 택시 차량번호의 비밀
서울 택시를 타고 기자가 온 것을 들켰기에 중간에 황태술 (유해진)이 전남 차량번호판으로 교체하라고 건네줍니다. 이렇게 교체한 번호는 ‘전남2 나 0310’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일인 3월 10일. 그리고, 이 영화 속의 차량번호 0310. 이건 우연일까요? ^^

영화를 보다 보면 작지만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찾아내는 것 또한 관람의 재미이기도 하지요. 전 택시운전사 영화에서 우선 위의 두 가지를 흥미롭게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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