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노랗게 만들어버리고 마는 유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면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얼마전 제주 여행에서 눈에 한껏 담고 올라왔네요. 유채유 효능과 독성, 발연점 등에 대해서 정리해드립니다. 에루르산 함량에 대한 식약처 기준에 대해서 살펴보세요. 카놀라유와 다른 점도 함께요.
<유채유 효능 및 독성, 식약처 기준>
요새는 유채나물을 드시는 분들도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보는 맛, 먹는 맛까지 다 갖추고 있는 정말 예쁜 노란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저 보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유채유를 내려 음식에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채유 효능
유채유의 역사는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기원전부터 유채에서 기름을 추출하여 식용하였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명나라 시기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유채씨기름의 일반 성분입니다.
– 100g 기준 920kcal
– 단백질 0.02, 지질 99.85, 회분 0.03, 탄수화물 0.10
– 당류/식이섬유 0, 수분 0, 비타민E 22.01, 비타민K1 88.49
– 포화지방산 7.64g, 총단가불포화지방산 7.64g, 총다가불포화지방산 31.16g
유채유에 들어 있는 오메가-2, 오메가-6 등을 비롯하여 비타민E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포화지방보다는 불포화지방이 많은 것도 장점이네요.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에 대한 위험성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유채유 발연점
– 낮은 온도에서 잘 굳지 않습니다.
– 산화안정성, 가열안정성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 압착유채유의 경우 발연점이 220도 ~ 230도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유채유는 카놀라유인가?
카놀라유=유채유라고 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유채에서 나오는 성분 중 글루코시놀레이트, 에루르산을 제거하기 위해서 교배육종을 만들어서 만든 것이 카놀라유입니다. 계통을 보면 비슷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릅니다.
카놀라유는 유채유라고 할 수 있지만, 유채유는 카놀라유라고 할 수 없게 됩니다.
유채유 독성, 에루스산
유채유에는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그 성분은 바로 에루스산입니다. 그에 따라 식약처에서는 기준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에루스산은 과량 섭취하면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제기준은 2%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동일하게 2%이하로 제조해야 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시행은 2025년 1월 1일입니다.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제5. 식품별 기준 및 구격, 7. 식용유지류, 7-1 식물성유지류, 3)제조, 가공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