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많아서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밤에 잤는데도 낮에 졸립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기면증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잠에 빠져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가진단법 알려드려요.
<기면증 자가진단 방법 및 대처법>
비슷한 상태로 과수면증이라고 있습니다. 그냥 졸려서 계속 자는 것이지요. 따라서, 두 가지는 밤에 잘 자도 낮에 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완전히 다른 의미입니다. 기면증이 위험한 이유는 나도 모르게 잠이 들기 때문이죠.
심한 경우 일상생활 자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당히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공부든, 일이든 제대로 할 수가 없거든요. 어정쩡한 경우 자신의 상태를 모른 채로 그저 잠이 많아서 고민이라고만 생각하다가 방치될 수도 있습니다. 나와 관계없어도 내 주변에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 살펴봐 주세요.
1. 기면증 증상
– 갑작스럽게 렘수면으로 들어간다.
– 가위눌림, 잠꼬대
– 갑자기 꿈을 꿈, 환각
– 몸에 힘이 빠지거나, 낮에 심하게 졸리다.
2. 원인
기면증 원인은 ‘하이포크레틴‘이라는 각성 물질의 부족 때문입니다. 이는 뇌 속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인데, 유전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머리에 외상이 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기면증 자가진단 방법
아래 항목들 중 ‘졸립지 않다. +0점’, ‘약간 졸립다. +1점’, ‘많이 졸립다. +3점’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 TV 시청 중에
– 앉아서 대화하는 중에
– 오후에 누워서 쉬는 중에
– 점심 식사 때 앉아 있는 중에
– 공공장소에 앉아 있는 중에
– 신호를 기다리는 차 안에서
– 차 뒷자리에서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중에
점수가 10점이 넘는다면 기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8점이 넘어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4. 그렇다면 대처법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문의와 상담하고 검진을 통해 제대로 파악을 해봐야겠지요. 기면증 치료는 현재 약물로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확진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약을 먹을 수 있어요. 모다피닐이라는 약물을 처방한다고 합니다.
낮에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는 분이라면 주저 말고, 병원을 찾아가 보세요. 증세가 심해지면 아주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갑자기 잠이 들어버리기 때문에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안 자겠다고 자꾸 카페인 섭취하는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