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가래가 계속 끼게 되면 굉장히 귀찮아지고, 신경도 많이 쓰이게 됩니다. 누구나 경험해보게 되는데, 가장 흔한 건 역시나 감기가 아닐까 싶네요. 담, 또는 객담이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래가 생기는 이유를 살펴보려 합니다. 더불어 가래 색깔에 따라 어떤 건강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도 정리합니다.
<가래가 생기는 이유, 가래색깔에 따른 건강적신호>
‘카앜~ 퉤’, ‘카앜~ 카앜~ 카앜~ 퉤’ 보는 사람은 지저분해 보이는 행동이지만, 당사자는 꽤나 힘들 수 있습니다. 특히나 목에 이물감이 있어 기침으로 올린 뒤 뱉어내려고 할 땐 목이 너무 아파지기도 하지요. 억지로 계속 뱉어내면 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이물감 때문에 괴롭다면 병원에 가세요.
1. 기관지 문제
호흡을 하게 되면 목 속의 기관지를 공기가 지나게 되지요. 이 공기에는 바이러스가 있을 수도 있고, 먼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도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점막의 선모에서 나옵니다. 이 점액들이 목으로 넘어오는 이물질들을 흡수하여 가래를 형성하게 되지요.
위로 올려 뱉어내기도 하지만, 나도 모르게 삼키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100ml 정도 나오게 되는데, 의외로 많은 가래가 생성되지요? ^^
환절기에는 감기 환자도 문제지만, 비염을 앓고 있는 분이라면 정말 짜증 날 정도로 가래 때문에 힘들수도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이라는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비염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 먼지/바이러스 문제
먼지가 많은 곳에 있다면 가래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라면 피해갈 수 없는 게 가래이기도 하지요. 담배 많이 피는 분들은 가래가 생기는 이유를 다른 거로 의심하기 전에 금연부터 하는 게 맞을 정도입니다. 요샌 미세먼지의 위험도 상당히 높아졌기에 이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바이러스가 들어와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공기의 질’ 문제가 큰 만큼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는 분들은 가래가 필히 많을 수 있어요. 이런 분들은 기관지/폐 건강 관리 잘해야 합니다. 좁은 공간 만큼이나 건조한 환경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따라서, 실내습도 조절도 중요합니다.
3. 가래와 질환
다양한 기관지 질환, 특히 감기가 크게 관여합니다. 천식이라던가, 폐결핵, 폐암, 폐부종, 만성 폐 질환 등의 질환도 연관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장 흔한 건 감기겠지요.
4. 가래색깔에 따른 건강적신호
– 적갈색 : 죽은 피가 연상되나요? 구균성 폐렴이나 폐종양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적갈색이 된다는 건 기본적으로 붉은 피가 섞였을 확률이 있고, 여기에 고름 등이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 붉은색 : 기본적으로 죽은 피가 아니기에 출혈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역시 폐 관련 질환이나 기관지 질환이 연관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혈담이 관찰된다면 당연히 병원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 녹색 계열 : 이 경우 고름이 섞여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목으로 올리면서 맛을 느껴본 이들도 많을 텐데요. 구역질이 날 정도죠. 만성기관지염이 있을 수도 있고, 세균성 폐렴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노란색 계열 : 투명하거나 노란색일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지요. 염증 때문에 색이 많이 노래질 수도 있습니다. 감기, 폐렴 등이 해당되겠습니다. 천식도 가능성 있고요.
5. 가래 완화시키기
거담제를 활용하여 완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억지로 가래 뱉어내려고 기침 계속하면 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증세가 심각하다면 거담제를 활용해보세요. 물론 심할 땐 약을 쓰기 전에 이비인후과에서 전문의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좋겠지만요.
거담제 이외에 점액 용해제, 스테로이드 등도 활용할 수 있어요. 병원에서 진료받고 처방받아서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건조하면 증세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수분을 섭취하는 게 도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절기에는 따뜻한 차를 홀짝홀짝 마시는 습관이 정말 좋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아프지 않기 위해 면역력 관리도 필수입니다. 계절과일이나 비타민C 많은 먹거리 챙겨 먹으면 도움 됩니다.
[참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