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단종의 슬픔과 한이 담긴 망향탑, 노산대

By | 2017년 10월 10일

조선 시대 6대 임금 단종은 자신의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17살의 어린 나이에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단종이 죽기전 유배생활을 했던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는 슬픔과 한이 맺힌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어린 단종의 슬픔과 한이 담긴 망향탑, 노산대>

청령포 단종의 망향석

1. 망향탑
막돌을 주워 모아 쌓아 올린 돌탑. 이 돌탑은 유배생활 도중 한양에 있는 자신의 부인인 송씨를 그리워하며 쌓은 것이라 합니다. 현존하는 단종의 유일한 유적지이기도 하지요. 고작 17살의 어린 나이. 궁궐에서 태어나 자라고, 아직 잘 알지도 못하는 나이에 문종의 뒤를 이어 왕위를 물려받은 단종. 그 짧은 생애가 얼마나 정신이 없고, 힘들었을까요?

누구도 찾기 힘든 곳에 유배당하여 지내는 동안 마음고생은 아마 말도 못하게 많았을 것입니다. 끝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되었지요.

강원도 영월 청령포 노산대

2. 노산대
왕위에서 물러나며 상왕이 되었다가, 사육신 사건으로 인해 노산군으로 강봉됩니다. 그리고 유배를 가게 되지요. 해 질 무렵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을 노산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두려움만 가득했을 어린 단종의 마음을 잠시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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